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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묘 구제 시장 구경하기(ft. 미군 군복 파는 곳)

booking 2023. 5. 27. 23:45

 

일요일 아침.. 열심히 부대찌게를 끓여서 밥상을

거하게 챙겨줬다. 신랑이랑 사실 토요일날 야식 시켜먹으면서 낮에 둘다 힘들었는지

서로 삐지면서 별거 아닌걸로 싸우게 되었다. 하지만 아침 일찍 미안했는지 집안일과 쓰레기도 

버리는 날이라서 다 치워 놓길래.. 내심 미안했나보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짠한 마음으로 

신랑이 좋아하는 찌게와 고기 반찬을 해서 먹자면서 애기 자는동안 도란도란 화해를 했었다. 

 

그러다가 서울에 한 동묘역 근처에 구제 시장에 미군 옷 구경하고 싶다는 말과 바람 쐬로 나가자는

말에 부랴 부랴 나갈 채비를 하였다. 구제 시장은 보니까 무한도전에서도 나오고 여러차례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던 곳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현재 할머니 할아버지 보다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와서 

구경을 많이 하러 온다고 한다. 

 

시장 구경하러 가는걸 무지 좋아하는 나는 거기서 맛있는것도 먹고 구경이나 해야겠다! 

하면서 애기 유모차도 챙기고 먹을것도 싸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 했었다.

 

하지만.. 일요일인지라 사람들이 너어무~ 많았고 거기다가 차를 가지고 온

우리는 주차 대기가 하늘의 별따기 였다. 그래서 다른 블로그를 보니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였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었다. 그렇게 부랴부랴 상가 건물에 

주차를 대놓고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신랑이 구경하고 싶은 리얼 미군이라는 상가를

찾기 시작하였다. 

 

 

 

가기전에 다른 구제옷도 구경하고 군복 파는 곳이 의외로 많이 있었다. 그 상가 가기전에 

신랑은 열심히 구경 또 구경 ㅎㅎ 역시 쇼핑은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기엔 좋은듯 하다. 

군복 말고도 다른 구제 옷들도 엄청 많았다. 부산에 보면 국제 시장거리를 보면 이런 점포가 많은데

와우~ 서울이라서 그런지 구제 옷 스케일이 남달랐다. 그리고 패션 옷들도 구제라서 오래된 것 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젊은 친구들도 많이 찾아 오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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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 찾다가 발견한 상점! 

 

신랑은 옷구경 하고 나는 사진 찍고 그 옆에 아들은 아빠한테 자꾸 장난치고 

사장님께서 귀엽다고 보시는데 녀석은 부끄러운지 자꾸 엄마 아빠 뒤에 숨기 바쁘다. :)

여기는 상점이라서 그런지 길거리 군복들 보다 급이 틀려 보였다. 그리고 옷 종류도 다양하게 있는데

상의에서 하의 거기다가 잠바 등 다양한 미군부대 옷들이 전시해져 있었다. 

 

그리고 귀엽게 애기들 군복 옷도 있었는데 또윤이는 이제 두돌 다되어가서 .. 맞는 옷이 없었다. ㅠ 아쉽

아빠 따라 같이 군복 입으면 귀여울것 같다. 좀 더 크면 하나 장만하기로 ~

 

 

 

그리고 소품들도 많이 있었는데 가방도 있고 실제로 사용되는 식판 의료약품 통 등 신기한게 

많았었다. 그리고 군에서 쓰는 헬멧이라든지 모자 등 여러가지 군에서 사용했던 물품들도 전시해져 있었다.

박물관에서만 보았던 그런 제품을 구제 시장에서 보니 새로웠었다. 와우~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목도 마르고 배고파서 동묘 시장에 왔으니~하고 했는데

하필 또윤이가 ㅠ 큰 볼일을 보는 바람에 기저귀는 갈아야되는데 아무래도 시장이다 보니 화장실은

없어서 결국 차로 돌아와 갈았지만 사람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있으셔서 

담배 피시는 분들도 많고 또윤이도 스트레스 받아한거 같아 결국 볼일만 보고 나왔었다.

 

동묘시장에 가면 꼭 먹어야될 음식 못 먹어서 아쉽는데 다음엔 먹거리 찍으러

한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ㅋㅋㅋㅋ 여기 토스트랑 고기튀김 맛있다는데 

다음을 기약하고~ 되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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